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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유럽자전거여행

스위스 알프스 산맥 이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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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넘어가는 여정입니다.

 



이날 태어나면서 웅장한 자연은 처음 보았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은 정상에서의 얼음이

 

흘러내리는 거라고 하는데요.

 

지나가면서 군데군데 볼 때마다 장관이었습니다.

 

 

알프스 산맥 입장시에 표지판이 보이더라구요

 

영어라 알수없지만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라는 표지판이 보이더라구요.

 

이날 많이 긴장했답니다.

 

자전거로 넘는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반대편에서 오후 5시에 통제 한다면 난감한

 

상황이 생길 테니까요.

 

이곳까지 오는길도 상당히 오르막이라

 

돌아갈수도 없었습니다.

 

무조건 고!!

 

 

스위스 알프스 산맥 넘으면서 스위스의 댐을

 

한 3개 정도 본듯합니다.

 

스위스는 산이 많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나라이기 때문에

 

홍수나 마을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댐을

 

많이 건설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곳을 넘어가면서 구름속에 가려진

 

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수력 발전

 

수력 에너지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국토의 대부분이산맥으로 이루어져있고

 

수만은 골짜기와 폭포를 활용한 수력발전이

 

전기사업의 주체로 되어있습니다.

 

스위스 수력 발전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전국에 497개의 수력 발전소가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에너지 사용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댐으로 이동하는 길은 보통 통제되어 날씨에

 

개방하고 닫고 하기때문에 사실상 관광객이

 

보는일이 적다고 합니다.

 

 

산을 넘는 거다 보니 상당히 구불구불 거리고

 

아침부터 오후 까지 하루종일 오르막만

 

오르다 보니 체력 소모도 엄청났습니다.

 

 

지상에선 여름이었는데요 점점 오르다보니

 

옆에 어름과 쌓여있는 눈들이 보이고

 

올라가면서 중간에 경량패딩도 입고 또한

 

안개가심해서 차사고 날까봐 형광색 안전조끼도

 

착용하고 손이 시려서 털장갑도 끼고 올라갔습니다.

 

 

물도 다 떨어져서 차도 옆에 흐르는 물을 받아서

 

그냥 먹어가며 올라갔습니다.

 

정수필터도 있었지만 가방에서 꺼내어 정수해서

 

먹는 것도 지쳐서 그냥 먹게 되더라고요..

 

100미터 올라가다 한번 쉬고

 

또 100미터 올라가다 쉬고

 

지나가는 차들과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여행자인 저한테 힘내라고

 

응원해 주기도 하더라구요.

 

 

올라가면서 상상한 것 중에 하나가

 

체인이 끊어져서 어쩔 수 없이 내려가서

 

기차로 점프 해야겠다 왜 편하게 여행하지

 

자전거로 와가지고 사서 고생을 할까?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상의 고지에서 내리막을 내려갈 때는

 

그런 생각은 없고 정말 자전거로 여행하기를

 

잘했다고 한순간에 봐뀌더라구요.

 

이날 아쉽게도 내려갈때 찍은 영상들이 다 날아가서

 

사진으로나마 대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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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찍었는데요.

 

여기서 독사진 하나 못찍은게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저녀석 만이라도 찍어서 다행입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처다도 안보고

 

저는 그냥 하이패스하듯 지가갔답니다.

 

 

캠핑장에 도착하여 밥을 먹을려고 했는데요

 

도저히 즉석식품 이라고해도

 

데워먹지 않고는 못 먹겠더라고요.

 

이날 옆에 자전거 여행하시는 가족분들한테

 

버너를 빌려서 데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정작 이분들이 스파게티 준비할때 버너가

 

망가진 거였습니다.

 

괜히 미안하고 제가 난감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아기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제 음식중 한개를 아이 줄고 했는데

 

정중히 거절하시더라구요.

 

남편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 하시고

 

그래서 이소가스만 있다면 사용할수있는

 

제 스토브를 가지고 캠핑운영자 한테

 

가스 판매 문의하니

 

 맞는 가스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캠핑 운영자한테 물을 끓일 수 있게

 

방법이 없을가 라고 물어봤는데요

 

그냥 귀찮듯이 거절하시더라구요

 

저는 운영자한테 나 말고 저기 가족분들이

 

음식을 못 먹고 있다 라고 말하며

 

덧붙여서 어린 아기도 있다고하니 그제서야

 

놀라면서 두 팔 걷고 나서시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놓이고 제 자리로 들어가

 

식사를 마치고 잠을 청했습니다.

 

저를 도와줬던 가족은 제가 캠핑운영자한테

 

말한 거를 모를 겁니다.

 

제 나름 도움 되었기에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이날 많이 힘들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산을 넘으며

 

많은 생각과 용기도 얻고

 

더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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