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도착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주르륵...
날씨를 알아보니 스위스에 비가 너무 많이 내리더군요..
다음 날 아침까지도 비가 내려서 하루 더 캠핑장에 머물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깐 그치는 비에 부랴부랴 짐싸서 출발했습니다.
나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식사거리 사러 마트 가는 순간 다시금 비가 많이 내리더라고요..
전날에도 캠핑장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저녁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터미널 쪽에 열려있는 상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 먹었는데요.
샌드위치가 10유로 정도에 음료수가 3유로;;; 보통 프랑스나 스페인에서는 샌드위치 3유로에 음료수 1.5리터도 1유로나 2유로면 먹는데요 작은 병이 비싸다고 하나 너무 비싸더라구요..
역시 스위스 물가는 장난 아니었습니다.
스위스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이용하시려면 식당보다는 마트에서 사서 조리해서 드시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선 대형마트를 이용해서 음식을 구입하시구요 그리고 세일하는 즉석 식품등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비용을 절약하실수 있으실겁니다.
비가 언제 그치려나 한참 기다리다 더이상 지체되면 목표 거리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동하기로 맘먹고 변신을 했습니다..
판초우이도 있지만 일회용 우비도 있어서 일회용으로 입었습니다.
스위스여행 하면 인터라켄이 가장 이쁘지 않을가합니다.
스위스는 관광산업으로 발달된 도시기 때문에 함부로 자기 집 외형이나 자연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하네요
자기 집 외형을 바꿀 수 없다면 상당히 불평도 있을 텐데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집 외형 복원 등을 나라에서 고쳐준다고 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고쳐주니 그럴 만도 하겠네요.
그래서 옛날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지형이 높아서 그런지 집과 구름이 바로 코앞에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공기좋고 물좋다~라고하는건 이런곳을 말하는게 아닐가요?
비가 내리다 그치고해서 유난히 구름이 많았습니다.
하늘도 맑아 시야도 탁 트리코 TV에서 보는 이런 곳을 실제로 보니 정말 여행은 하면 할수록 제 마음도 그만큼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음.. 뭐랄까.. 우물 안 개구리가 처음 우물을 탈출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ᄒᄒᄒ
툰호 호수의 물이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했답니다.
툰호 호수는 마지막 빙하기 시절에 만들어졌고 호수 북쪽에 있는 도시 이름을 따서 툰호 호수라 합니다.
빙하가 녹아서 내리는 물 때문인지 물이 엄청 차갑고 색깔 또한 우리가 늘 보는 물색이 아니라 에메랄드 같은 색깔이었습니다.
인터라켄에 캠핑장에 숙소를 잡았는데요. 이곳은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이날도 스위스로 여행 온 가족들한테 도움을 받았는데요.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에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와 바람이 불어서 텐트 설치도 못하고 텐트 폴대도 부서질 정도로 휘청 거리고 난리도 아녔습니다.
난감한 상황에 여행자 가족분들이 다가와서 폴대 각각 4곳을 잡아주시고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이는 학생이 저한테 망치를 주며 핀으로 고정하는 것을 도와줬답니다.
저는 그냥 돌멩이로 핀을 박아서 넣었는데 덕분에 초스피드로 고정시키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도와주냐고 여행자 가족 모두가 비에 홀딱 젖었답니다.
이곳 캠핑장은 공용 거 거실이 있어서 여행자들이 모여있었는데요 가족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식사 하실때 후식으로 드시라고 수박한통사드렸죠.)
인터라켄 캠핑장 정면에서 보면 산정산에 눈이 있는 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기 하얀 테이블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와인도 마시며 정말 멋진 경치를 두고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스위스 여행하신다면 정말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7~8월 데 보통 여행 가실 텐데요.
스위스 인터라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말 비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액티비티 한 스포츠와 융프라우 관광을 즐기시려고 오신다면 유럽여행을 정말 타이트하게 잡으시면 안됩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융프라우 산 정상을 보냐 안보냐 좌지우지되거든요.
한국 여행자분들 보면 2~3일 정도 지나가는 코스에 넣어두었다.
주구장창 비만 내리는 것만 보고 아무데도 못보고 다음 여행 일정으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도 사실 이곳에서 7일 동안 고립 아닌 고립이었습니다.
원래 4일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그러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취소되고 애만태웠답니다;
스위스 여행하신다면 정말 여행 시간을 좀 더 길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비가 엄청 내립니다.
비가 그친 인터라켄의 모습입니다.
3일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비만 맞았는데요 그래도 경치만큼은 장관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잠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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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스위스였습니다.
스위스 여행하실 때 숙소 정하는곳이 한인 민박을 이용하시는 경우나 아니면 호텔 등을 이용하시는데요.
개인적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복통 객실은 4명 정도 이용하는데요.
부대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여행 다니실 때 호텔에만 계시나요?
잠만 자고 일찍 나와서 오후 늦게 오고 그러진 않으실까요?
비싸게 호텔 잡으실 바엔 좀 더 관광에 더 투자하는 게 좋을 거라 보여집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인들이 혼자 여행 오거나 2~3명 여행 오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금방 친구도 될 수도 있고 여행의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서 좀 더 알차게 여행 하실수있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 부분에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큰 재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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