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큰 도시여서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정했습니다.
숙소에다 짐을 풀고 부랴부랴 스페인 바다로 갔습니다. 내일부턴 다시 발렌시아 해안 길 타고 프랑스로 올라가는 여정이지만 오늘은 수영도 하고 한인마트에서 먹을 것도 사고 휴식하려고 합니다
스페인 해안은 정말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바다가 입출입 할 때 샤워할 수 있는 시설도 비치되어 있고 무료 식수대도 있었고 그리고 장사꾼들이 보이지 않아서 정말 휴양하러 온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스페인 바다입니다 조금 놀라운 건.. 자유롭다고 해야 할까요? 편하게 누드로 즐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관광지에서는 거의 없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즐기는 휴양지에선 올 누드로 다니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
샹그리아와 같이 와인에다 과일즙이 들어간 탄산음료랑 타먹는 걸 좋아하게 되어서 레몬 오렌지 등 이것저것 타 먹어봤었습니다 오늘은 레몬 환타랑 와인이랑 섞어서 마셨는데요 게스트하우스 관리하시는 분한테도 오리지널 와인 한 잔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수박을 주시더라고요 어느정도 먹고있는데 인도 느낌의 여성분도 같이 앉아서3명이서 나눠먹었는데요. 여성분이 해안가에서 이따 요가할 건데 운동 좋아하니 해보지 않을래테냐고 하더라고요 저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예스라고 했는데.... 막상 갈타이밍에 배탈같이 아파 오는 배 때문에 그냥 피곤해서 쉰다고 핑계 대고 못 같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림은 해가지려고 할 때쯤 모래사장에서 요가한다~!!!!! 뭔가 좋은 추억일듯했는데 이놈의 ....배가... ㅜ.ㅜ
오랜만에 신라면을 2개 사서 끓여먹는데요 적녁때쯤이라 게스트하우스는 북적북적 거렸습니다.북적북적 대는 찰나 신라면은 위대했습니다. 신라면의 냄새에 게스트하우스 사람들이 기침을 하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스파이시를 연신 외치며 눈물도 흘리는 친구도 있었습니다...가까이와서 냄세 맞는 친구도 있었고요 ㅋㅋㅋ 어느정도 시간이지나니깐 다들 기침은 안하더라구요 조금 미안했습니다;;;ㅋㅋ
라면과 고기를 차려놓고 이제 폭풍 흡입!!!!
밤 11시가 되어가는데 이 친구들은 테이블 위에 있는 샹그리아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저한테도 같이 와서 즐기자며 손짓하더라고요.
외국 친구들이 직접 만든 샹그리아와 이 친구들과 같이 노래 부르면서 새벽까지 놀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술이 약한 거 같아요 샹그리아에 다들 취하더라고요....대한민국의 소주는 강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해안길 타고선 프랑스로 올라가는 여정입니다.!!
점심 대가 대어서 오늘은 제가 중간에 어떻게 식사하는지 찍어봤습니다. 우선 오전에 샤논 물건을 자전거 백에 넣어두면 어느 정도 대 펴집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래놀라에다 초코우유를 타서 먹을 겁니다.
일찍 배가 고파서 뜨뜻하게 데워지진 않았는데요 그럭저럭 먹을만한 즉석 스파게티입니다.
그리고 해외 그래놀라는 진짜 푸짐한 구성입니다 값도 싸고요 예전에 이마트에서 이와 비슷한 게 있었는데 과일 말린 콘푸레이크처럼 되어있는 거요 지금은 안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고 탄수화물과 고당으로 자전거 이동 시 필요한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자전거만이 지나다니는 길입니다 돌을 깎아서 길을 만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나가면서 아주 이쁘다고 느낀 곳이었습니다.
제 자전거도 한방찍어 놨습니다.!!ㅋ
얼굴이 너무 많이 탔습니다. 가린다고 가리고 탔는데요... 땀에 젖어서 머리도 떡지고.. 꼬질꼬질하니 빨리 지나가주세요..
해가 질 때쯤 해안가에서 경치도 좋고 해서 오늘은 여기서 하루 자야겠습니다. 미리 돌들을 치워서 고르게 해놨는데 보이시나요???ㅎㅎ
다음날 해가뜨면 정면에서 보이겠죠?? 잠잘때 파도소리가 자장가가 되어줄겁니다. ㅎㅎㅎ
점심에 먹고 남은 그래놀라하고 미리 사둔 훈제 치킨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잘 대펴졌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치맥!! 한잔해봅니다.
텐트 정면에 보이는 시야입니다. 이런 곳에 집 짓고 산다면 정말 힐링이 될듯합니다.
다음날입니다 해가뜨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저는 달려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해안 길부터 프랑스 가는데 정말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스페인 바다는 정말 스페인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남의 시선보다 나의 자유를 즐기는 사람들인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 텐데 열심히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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