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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유럽자전거여행

순례길 철의 십자가

 

순례길 철의 십자가까지 왔습니다. 철의 십자가 주위로 작은 돌탑도 있었고요 순례자의 작은 소품들이 놓여있더라고요.세월이흘러 삭아버린 소품들을 볼때면 이곳을지나는 순례자들의 사연이 철의 십자가 주위에 모여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무척 흐리고 비가 오다 안 오다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이날 죽는 줄 알았답니다. 산 정상에서 벼락과 천둥소리는 엄청났고 바로 옆에서 벼락치는데 저는 철로 된 자전거를 탄다? 이거 딱 벼락 맞기 좋은 각 아니겠습니까???천둥소리가 심장까지 전해지며 울려 엄청난 압박에 벼락이 주위에서 내려치고 비가 엄청 오다 안 오다 반복하는데  여길 더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머물러야 하나 엄청 고민했답니다.

 

 

그렇게 맘졸이고 내려와보니 비는 안 오고 천둥과 벼락도 안치고 좀 억울하긴 했는데요. 다시 그런 날씨에 지나간다면 일찍 숙소 잡고 하루 쉬는 걸 택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올라가는 사람이 3명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만큼 날씨가 안 좋아서 한 템포 쉬는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철의 십자가까지만 도착했을 때도 소나기겠거니 했었는데 말이죠.

 

 

 

 이곳 마을까지 도착할때는 한 10km정도 내리막이였던거같습니다. 올라가는데는 하루종일 걸렸는데 내려가는건 금방이거든요 하루종일 고생한것이 내려가면서 싹다 풀리고 고지대의 천둥과 벼락도 멀어지니 안심하기도 했구요.그렇게 오늘하루도 다가면서 어런저런 생각하다가요 순례길 다시한번 여행한다면 철의십자가에다 작은 사연 남기고 가볼가 합니다.

 

 

 

끝으로 순례길 철의 십자가 이동하면서 무서웠던 길을 영상으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