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유럽 휴양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가르다 호수에 위치한 시르미오네 입니다.
얼마나 아름답냐면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베로나 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트랜스포머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베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가문의
스칼라 가문의 성으로
시르미오네 성 (Simione Castle) 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스칼리제라 성에 들어갈려면 따로
입장료를 추가해야 하는데요
입장하셔서 주변의 독특한 지형과
중세 시대의 건물들을 보면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곳이 트랜스포머에서
나왔던 장소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라 주위를 둘러보는데도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더라고요.
이곳 시르미오네는 로마제국 시기에도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내에선 전체적인 유적지 모형과
유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비쌌지만 젤라또 들고 관광을 계속했답니다.
이곳은 모래사장이 아닌
독특한 지형들의 돌들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수영하려고 수영복을 챙겨왔답니다.
시르미오네에서 바라본 호수입니다.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이날 너무나 덥지만 물속에서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 맑은 하늘뿐이었습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수영 다하고 나서
밖을 나섰는데
고프로 그대로 두고 나왔었답니다;;
저는 도둑맞은 줄 알고 부랴부랴
달려갔는데요 다행히 그 자리에 그대로
고프로가 있었답니다.
이때 유럽인들한테 선입견이 있었는데
오히려 미안해지더라구고요.
피자와 맥주를 시켜 먹고 나서
이날 시르미오네 관광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밀라노에서 당일치기로 왔었는데요
영어 하나도 몰라서 번역기 돌려가며
기차표 구하며 이동하는데
어렵다면 어려웠지만
그것마저도 적응이 된 걸 가요?
두렵지 않고 모르면 모르는 데로 즐겁기만 한
그런 여행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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