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여행

스페인 여행 스페인은 낮 1시부터 5시까지 점심 식사 후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광지가 아닌 다른 곳을 여행하신다면 매장이 점심시간 때 문을 닫아 당황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날 저도 한 작은 가게 앞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전 상당히 꼬질꼬질했었습니다.) 건장한 남성 두 분이 저한테로 다가와서 알수 없는 스페인 언어로 말을 걸더군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번역기를 다운로드해놔서 시간은 걸리지만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스페인 친구 : 당신은 여행자입니까? 나 : 네 그렇습니다 스페인 친구 : 당신은 이곳에서 무엇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나 : 먹을 것을 사기 위해 가게 오픈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친구 : 혹시 지금 많이 배고프십니까? 나 : 내 어느 정도 .. 더보기
스페인 자전거여행 스페인 자전거 여행 이제 중반부로 들어섰습니다. 바로 발렌시아로 이동 중인데요. 스페인은 캠핑장 시설이 잘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마을마다 자체에서 운영하는 작은 수영장이나 캠핑장도 있었고요 그리고 시설이 없더라도 제일 중요한 건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정이 많습니다 특히 지방 쪽으로요 그래서 밀밭이나 텐트 칠 곳을 물어본다면 흔쾌히 자기 앞마당에서 치라고도 하더라고요. 저는 민폐 같아서 그냥 밀밭 같은 데서 텐트 치고 다음날 아침에 갈 것이라고 허락받고 했답니다. 밀밭인가요? 정말로 이날 자전거 여행의 꿀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담기 부족했지만 이곳을 자전거로 지나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니 드라이브 한다고 생각하셔야 편하실수도...ㅋ 구름과 밀밭 별거 없는 곳이었는데도 이것뿐이었어도 아름답다!! .. 더보기
스페인 세고비아 여행 스페인 톨레도에 이어 이번엔 세고비아에 대해 알려드릴 가합니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1525∼1768년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198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톨레도 도시는 이슬람 영향의 건축 기술이 강했다면 세고비아는 로마시대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확이 말하자면 이슬람 침략이 덜했던 곳이 세고비아라고 볼 수 있네요. 추측으론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이곳에서 오래 있지 않고 철수했다고 합니다. 세고비아 대성당 앞의 광장에서 한방 찍어봤습니다. 역시 모델은 별로지만 웅장상 대성당이 멋집니다. 톨레도 성당은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볼 수 있는데 로마의 영향이 강한 세고비아는 어둡고 근엄한 느낌이 듭니다. 로마시대에는 보수적이어서 시대에 흐름에 잘 바.. 더보기
스페인 톨레도 여행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를 아시나요? 스페인 여행하신다면 꼭 다녀와야 할 톨레도 이곳의 여행 소소한 팁도 말씀드릴 가합니다. 톨레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데요 정말로 이곳을 오면 전혀 보지 못한 건축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톨레도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공존해온 특수한 환경에서 이질적인 문명들이 접촉하면서 탄생한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도인데 엄청 크지 않고요 요새화되어있다고 보심 됩니다. 침략이 어렵게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요 건물들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톨레도의 성모마리아 성당까지 엄청 헤매실 수 있습니다. 왜 미로처럼 되어있냐면 침략하여 성까지 들이닥치려고 해도 미로처럼 되어있어 침략을 어렵게 하기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건물과 건물마다 매우 좁아서 하늘도 잘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성당 도착하며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 바로 산티아고 성당으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기 전서부터 저 멀리서 성당 꼭대기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었습니다. 시작하는 순례자들은 깔끔한 옷차림과 단정한 머리였다면 산티아고에 다다를 때면 덥수룩한 머리와 땀에 젖은 옷차림 그리고 걸음걸이 또한 너덜너덜해진 모습입니다. 저도 이곳 산티아고 성당 광장에 도착하고 성당을 바라보는 순간 무언가 뭉클한 느낌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먼저 도착한 이들은 털썩 주저앉아 저처럼 성당을 바라보며 주위에 순례자들과 인사도 나누며 악수도 나누며 서로가 말을 하지 않고 눈빛으로 만으로도 여기까지의 여정을 알기에 지금 보이는 이 광장은 그런 공감대가 있는 공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늦게 도착한 이들을 보았는데요 성당을 보며 눈물 흘리는 사.. 더보기
산티아고 순래길 자전거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자전거 여행하면서 잠시 쉴 때 가끔 자전거를 한방씩 찍어봅니다. 매번 볼 때마다 느끼지만 너무다 빅 사이즈로 하고 다니니 사람들의 시선집중이 엄청났답니다. 그래도 4천키로 정도 타면서 펑크 한번 안난 고마운 녀석입니다. 아쉬운 것 없이 세팅을 잘해놔서 정말 즐기면서 탈 수 있었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요 자전거는 어느 정도 차로로 이동하곤 합니다. 그러나 MTB 자전거는 그냥 도보길로도 이동하기도 하는데 저는 워낙 짐이 많아서 웬만하면 도로 쪽으로 이동하여 다녔습니다. 위사진처럼 경치 좋은 곳을 찍을때 외국인 2분도 저처럼 자전거로 이동하시더라고요. 저와 똑같이 이분들도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시더라고요. 경사가 엄청났습니다.25도이상 이였던걸로 보여지더.. 더보기
순례길 철의 십자가 순례길 철의 십자가까지 왔습니다. 철의 십자가 주위로 작은 돌탑도 있었고요 순례자의 작은 소품들이 놓여있더라고요.세월이흘러 삭아버린 소품들을 볼때면 이곳을지나는 순례자들의 사연이 철의 십자가 주위에 모여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무척 흐리고 비가 오다 안 오다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이날 죽는 줄 알았답니다. 산 정상에서 벼락과 천둥소리는 엄청났고 바로 옆에서 벼락치는데 저는 철로 된 자전거를 탄다? 이거 딱 벼락 맞기 좋은 각 아니겠습니까???천둥소리가 심장까지 전해지며 울려 엄청난 압박에 벼락이 주위에서 내려치고 비가 엄청 오다 안 오다 반복하는데 여길 더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머물러야 하나 엄청 고민했답니다. 그렇게 맘졸이고 내려와보니 비는 안 오고 천둥과 벼락도 안치고 좀 억울하긴 했.. 더보기
스페인의 전통음식 하몽을 먹다! 리옹에 도착하여 도시를 구경하고선 해가 저물 쯤 수제 맥주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수제 맥주집이라니 엄청 횡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처음 먹어본 하몽을 이야기해볼 가합니다. 확실히 서양에선 간판이 눈에 띄게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구글로 찾아왔는데 코앞에서 헤맬 정도니깐요. 영어를 할 줄 몰라 구글 번역기 돌려가며 좋은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시음할 수 있게 조금씩 따라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일 맥주를 다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한 고민이었답니다.^^ 과일향이 진한 예일 맥주를 시키고 그다음 서비스 안주로 바게트 빵과 그 위에 햄? 같은 고기가 있었는데요 그냥 고기라면 좋아했던지라 맥주 한 모금과 입가심으로 햄을 먹는 순간 저는 신세계였습니다. 너무 짜지도.. 더보기